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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4월 3-5일 / 꿈꾸라오프닝 / 자연의음 / 정글북 / 대나무

by 빛지둥 2016. 4. 24.



테 이 의   꿈 꾸 는 라 디 오

91.9MHz MBC FM4U  Mon.-Sun. PM 10:00-12:00






#16' 4월 3일 오프닝


오스트리아의 한 음악학교에서는요.

학생들에게 악기 연주를 가르치는 대신에

밖으로 나가서 자연의 음을 들려준다고 합니다.

바닷가로 가서 자갈이 서로 부딪히는 소리,

파도가 치는 소리들을 들려주면서 

소리라는 것에 가까워지는 법을 먼저 알려주는 거죠.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는 게 다는 아닐겁니다.

가까워지고 즐기는 게 먼저입니다.

아무생각없이 즐기다보면 분명 배워가는 게 있을 거에요.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테이입니다.







# 16' 4월 4일 오프닝


우리에게 정글북이라는 작품을 써보여준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은요.

자신의 아들에게 이런 내용의 편지를 써주었다고 합니다.

인생의 비밀은 단 한가지다.

네가 세상을 대하는 법과 똑 같은 방식으로 세상도 너를 대한다는 사실이다.

네가 세상을 향해 웃으면 세상도 너를 향해 웃을 것이고.

네가 세상을 향해 찡그리면 세상도 너를 향해 찡그릴 것이다.


물론 이 세상이라는 곳이

한 번 웃었다고 해서 곧바로 환하게 웃어주지는 않겠죠.

이곳은 생각보다 만만치가 않아서 말이죠.

하지만 끊임없이 미소를 보내면

언젠가는 마음을 열어줄 것 같아요.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테이입니다.






#16' 4월 5일 오프닝


대나무에는요. 나이테가 없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나이테로 두께를 늘려가는 다른 나무와는 달리

항상 속을 비우고 있죠.

대신 대나무는요.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을 더 단단하게 만듭니다.


세월의 흔적을 단단함으로 채워가는 대나무의 그 모습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약해진 마음을

내일은 더 단단하게 채워가길 바라겠습니다.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테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