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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3월 28-30일 / 꿈꾸라 오프닝 / 기압 / 인간미 / 야명조

by 빛지둥 2016. 4. 22.








테 이 의   꿈 꾸 는 라 디 오

91.9MHz MBC FM4U  Mon.-Sun. PM 10:00-12:00







#16' 3월 28일 오프닝


기압, 이라는 거는요. 말 그대로 공기의 압력인데요.

너무도 익숙해서 느껴지지는 않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공기 분자들이 우리 몸을 부드럽게 눌러주고 있습니다.

공기의 압력 덕분에 우리의 몸이 지금 이렇게 지탱되고 있는 거죠.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를 지탱시켜주고 있는 많은 것들.

그 덕분에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나서 이렇게 우린 또 만났습니다.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테이입니다.






#16' 3월 29일 오프닝


가끔 누군가가 귀여운 실수를 하거나

약한 모습을 보일 때 인간미 있다 라는 말을 하죠.

생각해보면 꽤 많은 사람들이 인간미 라는 것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결정적으로 다가가고 싶었던 순간

잠시 떠올려보면요.

아마도 그 사람의 부족한 면을 발견했을 때 였을 겁니다.


그러니까요. 너무 완벽해보이려고 애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이야깁니다.

어차피 사람이라는 건요. 

완성된 작품이 아니라 완성 되어가는 작품이니까요.

그런 쪽에서는 인간미가 아주 철철 넘치는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테이입니다.







#16' 3월 30일 오프닝


히말라야 설 산에는 야명조라는 새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야명조. 이 뜻을 해석하면요. 

밤에만 집을 짓겠다고 우는 새라고 해요.

그러니까 이 새들은 혹독하게 추운 밤에는 

매일 꼭 집을 지어야겠다 다짐을 한대요.

그런데 정작 날이 밝아서 따뜻해지고 햇살이 비치면

지난 밤 다짐을 금세 잊고 하루 종일 신나게 놀기만 한답니다.

그러다가 또 밤이 오면 낮의 일을 후회하는 거죠.


불행이 눈 앞에 닥쳐야만 하게 되는 다짐.

더불어서 반복되는 뼈 아픈 후회.

왜 히말라야 설산에만 야명조가 살고 있는 게 아닌 것 같다라는 

그런 생각이 드는 걸까요.

오늘 밤의 다짐이 내일은 꼭 이뤄지길 응원하겠습니다.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테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