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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3월 22-24일 / 꿈꾸라오프닝 / 웃음부모 / 일기예보 / 자전거여행

by 빛지둥 2016. 4. 20.



테 이 의   꿈 꾸 는 라 디 오

91.9MHz MBC FM4U  Mon.-Sun. PM 10:00-12:00






#16' 3월 22일 오프닝


아기는 태어나서 3개월이 지나야 소리내서 웃을 수 있습니다.

그 아기를 처음 웃게 한 사람을 웃음부모라고 부르는 

미국의 한 인디언 부족이 있다는데요.

아이는 살아가는 동안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이 웃음부모를 찾아가서 함께 웃으면서 위기를 극복해나간다고 합니다.


왠지 한 번 따라해 보고 싶은 풍습 아닌가요?

나에게도 웃음 부모가 있다면

혹시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그런 사람이 있나요?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테이입니다.







#16' 3월 23일 오프닝


사람들이 일기예보가 틀렸을 때 화를 내는 이유는요.

틀린 것 자체보다 기대를 갖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사람과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누군가에게 기대치라는 걸 갖게 되면 

실망하는 것도 많아지고요.

상처받는 날도 많아집니다.


어떻게 매일 예상하는 일만 일어나겠습니까.

기대하지 않았던 비, 같이 맞고요.

태풍, 그런 날도 같이 견뎌봐야

서로가 더 단단해지는 것 아닐까요.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테이입니다.








#16' 3월 24일 오프닝


김훈 작가의 자전거여행이라는 책을 보면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삶 속에서는 언제나 밥과 사랑이 원한과 취업보다 먼저다.


배부르게 먹고 원없이 사랑하기에도 시간은 늘 부족합니다.

미움과 분노가 들어올 틈이 없는 두 시간으로 채워졌으면 좋겠네요.

언제나 밥과 사랑이 먼저인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테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