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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3월 31일- 4월 2일 / 꿈꾸라오프닝 / 삶 / 사진 / 탱고

by 빛지둥 2016. 4. 23.

테 이 의   꿈 꾸 는 라 디 오

91.9MHz MBC FM4U  Mon.-Sun. PM 10:00-12:00






#16' 3월 31일 오프닝


삶, 이라는 단어는요.

사람이란 단어의 준말이라고 합니다.

단어의 형태뿐만 아니라 단어의 속뜻도 가만히 곱씹어 보면요.

삶이라는 건, 사람의 존재 의미를 압축해서 표현한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즉, 사람이라는 건 

각자의 삶에서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여러분의 삶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테이입니다.






#16' 4월 1일 오프닝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잘 나온 사진의 기준은요.

실물 그대로 적나라하게 담긴 사진은 아닐겁니다.

부자연스러울 정도는 아니지만 실물보다는 조금 미화되서 나올 때

그제야 만족을 하고 잘 나왔다라는 결론을 내리죠.


우리가 서로를 마음에 담아서 기억을 할 때에도

어느 정도의 거짓된 포장은 필요합니다.

서로에게 못나게 굴었던 부분들은 흐릿하게 지우고요.

좋은 기억들만 강하게 남겨두면

서로에게 조금 더 잘 하는 관계가 되지않을까요.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테이입니다.







#16' 4월 2일 오프닝


탱고는요, 라틴어로 만지다, 가까이 다가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된 이 탱고는요. 

이민 온 노동자들이 하루 일을 끝내고

고단함을 잊기 위해서 여인들과 췄던 춤이라고 해요.

누군가에게 다가가서 함께 스텝을 맞추면서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고 공유했던 하나의 행위였던 거죠.


위로받고 싶은 분들, 일단 더 가까이 다가와 주세요.

그렇게 서로에게 스텝을 맞추면서 움직이다 보면

어느새 마음도 서로에게 더 가까워져 있을겁니다.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테이입니다.